졸업생 마당

KITA-SES 컨소시움과정(SC IT마스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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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수기 - SW DO마스터 2기 나☆윤



게시자 : admin 날짜 : 2020-07-22 조회수 : 570





지원동기 


대학을 졸업하고, 우연히 듣게 된 4차 산업 과 관련된 직군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최근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면서 IT 직군에 대한 희망적인 내용을 들었다.

IT 직군에 대하여 조금 알아보던 중, 개발자는 항상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배우면 배울수록 새로운 IT에 흥미가 생겨서

대학교 수업도 청강을 하는 등 흥미를 키워가던 중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학구열은 높았지만, 무언가 하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끈기는 약한 학생이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업무면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했던 특성은 새로운 프로젝트나, 일을 진행하면서 매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흥미를 안고 이 수업에 입교를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를 시작할 땐 취업을 하기 위해,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같은 특정한 목표는 없었습니다.

그냥 개발이라는 과목과 알고리즘을 배워보고 싶었고, 배울 수 있는 루트를 알아보다 보니 고용노동부가 특정한 사업들을 통하여

취업 준비생들에게 교육에 관한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는 걸 알게 되어 신청을 했고, 평소 한국보다는 근무환경이나 급료가 좋은 일본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것은 20대 때의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SW DO과정을 택하게 된 계기 


교육기관에 대하여 조사한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개발 관련 교육 기관은 너무나도 많고, 교육도 세부적으로 많이 갈립니다.

흔히 개발을 백과 프론트로 많이 나누어서 말을 하는데 신청을 할 당시 ‘나는 뭘 하고 싶다.’ 가 아닌 단지 ‘개발자를 하고 싶다’라는 일념 하나로 많은 곳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개발 관련해서도 알려준다는 교육 기관이 너무 많았고, 교육 기관 내 교육 과정도 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이 좋을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여쭈니, 국비 교육 과정을 들은 선배는 우선 순위를 정했다고 하는데,

1.집에서 가까운지
2.교육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3.교육 환경은 어떤지
4.비전공자의 비율이 많은지

5.취업률
를 중점적으로 두고 우선 순위를 두고 고민을 하던 중 SWDO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교육과정은 6개월이면 취업까지 거의 가능하다고 광고를 했지만 제가 IT과목을 처음 접했을 때 절대 6개월 안에는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길지만 제대로 배워 보자는 생각에 교육 커리큘럼도 체계적으로 잡혀있고 단독 잡 페어와 소수정예로 수업을 하는 것

또한 과정이 오래된 만큼 신뢰도도 높다고 판단하여 지체없이 지원을 했습니다.




SW DO 과정을 생활 하며 

3월, 날 좋은 날 입교를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8시30분 등교 ~ 20시 하교까지 꽤나 긴 시간동안 교육을10개월 동안 들어야 한다니…

마치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시간 관리 등 많은 것들이 힘들었지만, 역시 사람은 적응 하는 동물이라고, 금방 적응을 하고 얼른 부족한 내 시간을 공부로 채워갔습니다.


과정은 전공자, 비전공자들도 섞여 있는 데다가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래밍에 원래 관심이 있었지만

전공이 아닌 사람이나, 타 언어를 사용해 개발을 했던 전직 실무자, 비전공자등을 한데 모아 가르치는 곳이었습니다.

기관 측을 아예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이들을 위해 기본부터 가르쳐 주셨고 처음에는 철학 수업에 들어온 줄 알고 착각했습니다.

‘추상이 뭐고, 상속을 받으면…’라고요.


일본어 경우는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누어져 체계적이고 레벨에 맞게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확실히 입교하기 전 하루에 30분정도 밖에 일본어 공부를 안했는데, 12시간 이상을 기관에서 보내다 보니 그때는 몰랐었는데 일본어 실력이 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도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도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서 아무런 문제 없이 끝내고,

제가 이제까지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k-fair 시즌에서도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이력서와 면접은 모두 일본어로 진행했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은 회화실력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 보였습니다.

역시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던 만큼 당당히 좋은 성적으로 합격을 하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습니다.

합격을 하고 부모님께 바로 전화를 드리고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했습니다.

20대의 가장 기뻤던 순간이 있다면 그 순간이라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합격을 하고, 일본 현장에 가기 전 비즈니스 용어나, 미니 프로젝트 등 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고 이제까지 만나지 못한 사람들,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일본 가기 전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10개월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 들어오면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취업이 이렇게나 힘들었지만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과정에 잘 따라온 결과 거의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수료가 다가온 지금, 끝이 아닌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좀더 공부를 하면서 저만의 캐리어를 성장시키고 싶습니다.